박맹준 목사님의 목회칼럼
5월 7일 (수) 수요저녁예배 8시 30분 | 본문: 창세기 49:1–33
설교: 朴孟俊 담임 목사님
제목: 야곱이 열두 아들을 축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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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열두 아들을 불러 각자에 대한 예언적 축복을 전한다.
• 그는 자신의 인생을 “나그네요 험악한 인생”이라 고백하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회복과 은혜로 가득 찬 믿음의 말로 마무리한다.
• 그는 막벨라 굴에 매장되기를 요청하며 죽어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따르는 신앙을 보여준다.
• 열두 지파에는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포함되고, 요셉은 단독으로 빠진다. 이는 요셉에게 두 배의 유업이 주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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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핵심
1. 1–2절: 전승의 신앙
• 믿음과 축복은 개인의 것이 아닌 세대 간의 전승 자산이다.
• 부모가 자녀에게 유산으로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하나님의 약속을 공유하는 신앙이다.
2. 3–4절: 르우벤 – 자격의 박탈
• 장자였지만 **죄(아버지의 첩과 동침)**로 인해 축복을 상실함.
• 자격은 있으나 절제하지 못한 본성이 파멸을 가져왔다.
3. 5–7절: 시므온과 레위 – 폭력의 대가
• 세겜 사건에서의 잔인함이 흩어짐과 분산의 결과를 가져온다.
• 심은 대로 거두는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난다.
4. 8–12절: 유다 – 리더십과 메시아의 계보
• 실수가 있었지만, 형제들의 찬송을 받는 리더로 세워짐.
•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 메시아의 계보가 이어짐
5. 22–26절: 요셉 – 넘치는 축복의 가지
• 요셉은 시험과 연단을 통해 순결과 영향력 있는 삶으로 자라남.
• 땅의 복, 태의 복, 산 위의 복까지 복이 겹겹이 쌓인다.
6. 28절: 믿음은 분량대로 축복된다
• 모든 아들이 그 분량대로 받았다.
• 축복은 하나님의 전지하신 계획에 따라 배분된다.
7. 33절: 죽음 속의 소망
• 야곱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며 죽음조차 평안히 맞이한다.
• 죽음은 끝이 아니라 말씀을 품고 이끄시는 영원의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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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삭 성서언어 – 28절 ‘축복’
• 히브리어: בָּרַךְ (barak, Strong #1288)
뜻: 무릎을 꿇다 → 축복하다
상징성: 축복은 단순한 기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통로를 인정하고 무릎 꿇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 파생어:
• בְּרָכָה (berakah) – 복, 축복
• מְבֹרָךְ (mevorakh) – 복받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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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하나님, 야곱처럼 우리도 세대 간에 믿음과 축복을 전수하게 하소서.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을 삶으로 보고 배우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살아가는 말씀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우리 안의 죄성과 폭력성이 끊기게 하시고, 요셉과 같이 연단 속에서 더 귀한 그릇으로 빚어지게 하소서.
죽음을 넘어 영원의 소망으로 살아가는 복된 삶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