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준 목사님의 목회칼럼
5월 9일 (금) 새벽기도 5시 30분 | 본문: 창세기 47:1–12
설교: 朴孟俊 담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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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요셉은 아버지 야곱과 형제들을 바로에게 인도한다. 바로는 호의를 베풀어 그들에게 고센 땅을 허락하고, 요셉은 애굽의 궁정 양 떼도 맡길 자가 있으면 추천하라고 제안받는다.
야곱은 바로를 만나 두 번이나 축복하고, 130세 인생을 “험악하였으나 은혜였다”는 고백으로 마무리한다.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애굽에서의 생계를 책임지는 보호자 역할을 감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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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핵심
• 고센 땅은 외지고 천시받는 목축지였지만, 성도의 신앙과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거룩한 장소였다.
• 야곱은 권력이 없어도 축복하는 자로서의 영적 위엄을 가지고 바로를 축복했다.
• 성도는 세상 속에서 애벌레처럼 기어다니는 존재가 아니라, 나비처럼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내려다보며 모험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 경쟁과 비교가 지배하는 세상과 달리, 하나님의 나라는 서로 격려하고 평강과 사랑으로 섬기는 공동체이다.
• 새신교회도 축복을 흘려보내는 교회, 말씀과 위로로 세상을 덮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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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언어 – 4절 ‘거류(גּוּר, gur, Strong #1481)
• 의미: 일시적으로 머무르다, 나그네로 살다
• 상징성:
• 성도는 이 땅에 영원히 정착한 존재가 아니라, 순례자로서 영원한 본향을 향해 걷는 사람이다.
• 애굽은 거류지일 뿐 목적지가 아니며, 우리의 삶 자체도 가나안을 향한 여정 중의 한 구간이다.
• 파생어:
• גֵּר (ger) – 나그네, 타국인
• מָגוּר (magur) – 낯선 곳에서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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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과 실천
1. 정체성보다 환경에 끌리지 말자
• 편리함보다 거룩함을 선택하라. 고센은 외진 곳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었다.
2. 신앙인은 ‘축복을 베푸는 자’로 부르심 받았다. 교회는 변두리가 아니라 세상의 중심 이다
• 세상은 힘 있는 자가 축복하는 줄 알지만,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통해 세상의 왕조차도 축복받게 하신다.
3. 오늘 나의 삶은 ‘거류’일 뿐임을 기억하자
•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본향을 향한 신앙의 순례자로 살아갈 용기를 가지자.
4. 예배의 자리, 교회의 역할은 ‘영적 고센’이 되는 것
• 새신교회가 이 시대의 영적 거류지로 세상에 복과 회복을 나누는 축복의 허브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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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하나님, 5월 11일 주일예배를 준비하는 모든 순서를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朴孟俊 담임목사님의 말씀 가운데 생명의 은혜와 하늘의 권세가 임하게 하시고, 찬양대와 모든 순서 맡은 이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정결하게 준비하게 하소서.
성령의 임재로 가득한 예배가 되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축복을 흘려보내는 야곱과 같은 믿음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